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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내 임이 그리운날 / 한문석

쫄막 2015. 8. 30. 18:17

 

 

 내 임이 그리운날 / 한문석

 

 

 

 

 

가끔은 사무치도록
그리운 날이 있습니다.



안 보면 보고 싶고
사랑에 목이
말라 애가 타는
미치도록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.



허물없이 이야기하고
언제나 마음을
같이하던
내 임이 죽을 만큼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.



밤 하늘에 떠 있는 저 별도
구름속에 말없이 흘러가는 저 달도
불면의 밤을
견디지 못하는
내 그리움 속에 고독한 밤은
그렇게 말없이 흘러만 갑니다.



사랑하는 임 이시여
지울 수 없는 세월의 흔적 속에
당신을
그리워하는 마음
이리도 간절한데
내 임은 어찌하여 소식 한번 없습니까.



저 별이 외로움 인줄
저 달이
서러움 인줄
스쳐 가는 바람편에 알게 되었습니다.


사랑하는 임이시여
행여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면
그리움 가득 담긴
문자라도 한통
별빛에 고이 담아
바람 편에 살며시 보내주시옵소서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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